고려말 왜적의 침입으로 나라가 혼란에 빠졌을 때 후에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 장군이 이곳 황산에서 왜장 아지발도가 이끄는 왜군 20만명을 물리치고 대승을 거둔 전적을 기리는 황산대첩축제를 오는15일 당시 전장인 남원시 운봉읍에서 펼쳐진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이성계장군 전승 재연공연은 종전과 달리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참가자 100여명을 모집해, 마상무예, 지상무예 시범공연, 무사들의 전쟁 전 거화의식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서 실질적인 주민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이날 황산대첩비 헌화를 시작으로 터울림 농악 및 황산대첩전승 재연행사, 장군 활쏘기, 장군 힘겨루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운봉읍민의 날 기념행사도 함께 열려 노래자랑과 마을대항 장기자랑 등이 마련된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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