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농산 가공품 생산업체에 대한 포장재 개선사업이 대상 농가는 물론, 로컬푸드 꾸러미 배송사업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는 소비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완주군에 따르면 농산물의 경우에는 포장 및 표시문구 등이 가공품보다 제약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많은 부분에서 개선됐지만, 가공품의 경우에는 사업장의 영세성과 식품법규 관련 지식부족으로 포장방법,식품표기사항 등을 규정에 맞게 표시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키 위해 완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올초 꾸러미 상품 중 가공품을 납품하는 5개 사업장을 선정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가공품 납품 사업장의 품질관리를 위해 전라북도 생물산업진흥원에 이들 제품에 대한 영양성분 분석과 자가 품질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사업장 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 지원, 올바른 식품 표기를 위해 관련부서와 협력해 표시문구 지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포장재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포장재 개선사업을 꾸러미 납품용과 농가 자체 판매용 포장재로 각각 구분,제작해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게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가공사업 추진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포장재 개선사업을 병행, 소비자들에게 완주 로컬푸드 가공품의 신뢰를 높이고, 제품이 제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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