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제일유치원(원장 오미요)은 교육과학기술부 사업인 “엄마품 야간 돌봄 유치원”으로 지정되어 7월부터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돌봄 유치원은 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하는 맞벌이 가정의 유아 및 일하는 한부모 가정에서 자녀를 키우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여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조금이나마 늦추기 위해 마련한 국가적인 정책이다.

야간 돌봄 유치원은 부모를 위한 서비스로 평일 밤10시까지 운영하며, 유아들이 가정과 같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휴식, 수면, 씻기, 급․간식 등 기본 돌봄을 중심으로 같이 놀아주기, 동화 들려주기, 자유선택활동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활동도 지원한다.

약 20여명의 유아가 야간 돌봄에 참여하고 있으며, 아이를 맡긴 한 부모는 “일이 늦게 끝나는 날이면 아이를 제대로 돌봐주지 못하고 일에도 집중할 수 없었다.”며 “유치원에서 저녁밥도 챙겨주고 늦은 시간까지 돌봐줘서 마음 편히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오미요 원장은 “유아와 돌봄 교사의 안전을 위해 현관 입구에 비디오폰을 설치하는 등 시설을 보완하고, 유아들이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돌봄 전용 교실 마련 및 기타 재정 지원이 확대되어야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진정한 돌봄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제=김종빈기자 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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