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관 촌 면 사선 대 관광지에는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코스모스와 하얀 눈처럼 피어난 메밀꽃들이 만개해 새파란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지역민과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군은 올 여름 사선 대 22,440㎡의 유휴부지에 해바라기 동산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 바 있으며, 이번 가을에는 그 자리에 메밀꽃 동산과 추가 13,000㎡의 부지에 코스모스 동산을 조성해 팍팍한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줄 아름다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새하얗게 뿌려진 싸리 눈 같은 메밀꽃밭을 걷노라면 마치 설원 위를 거니는 듯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며 맑아지는 기분이다.

상쾌한 기분으로 메밀 밭을 나서면 이번엔 가을바람에 한껏 흐드러진 코스모스가 춤을 추며 반겨준다.

코스모스 오솔길을 걷다 보면 꽃과는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주변의 괴석들이 파란 가을하늘과 조화를 이루어 오히려 운치를 더한다.

군 관계자는 “29일부터 개최되는 소 충․사선 문화제를 앞두고 주무대인 사선 대 관광지에 아름다운 꽃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축제에도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다”라고 밝혔다.

/임실=박용현기자p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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