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닷새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2100전주세계소리축제가 펼쳐진다.

주말과 휴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소리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2011 광대의 노래-신판놀음(10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전통예술 장르 중 가무악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올해는 특히 판소리 다섯바탕을 길놀이판, 소리판, 춤판, 창극판으로 편성하여 선보인다.

▲ 판소리 다섯바탕=한옥 대청과 판소리 명소에서 김경호(적벽가-30일 오후 5시 학인당), 장문희(심청가-10월 1일 오후 2시 학인당), 박복희(수궁가-10월 1일 오전 10시 고창 신재효고택), 이난초 일가(흥보가-10월 2일 오전 10시 남원 박초월 생가), 전인삼(춘향가, 세미나 및 완창-10월 2일, 3일 오후 2시 학인당) 등 다섯 명창들이 농익은 목소리로 풀어내는 다섯바탕 공연이다.

▲소리프론티어=한국적 월드뮤직을 찾기 위한 경연잔치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국악팀 아홉 개 팀(월드뮤직프로젝트 JB, WE PROJECT, wHOOLE, 절대哥인, 시울雲, 불세출, Band 'AUX', 이창선대금스타일, 어쿠스틱)이 한옥마을 향교에서 이틀간 펼치는 릴레이 콘서트. 전주향교에서 10월 1일과 2일 오후 6시.

▲김형석 with friends(2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작곡가 김형석 집행위원장이 박칼린 집행위원장과 하림, 나윤권, 장재인, 퓨전밴드, 국악인들과 함께 꾸미는 장르초월 콘서트.

▲해외초청공연=수자나 바카(Susana Baca/페루)는 라틴 아메리카의 대표적 보컬리스트이면서 최초의 흑인 여성 문화부장관. 페루의 전통음악과 아프로 음악이 결합된 서정적인 음악의 향연이 펼쳐보인다.

디에고 게레로(Diego Guerrero/스페인, 쿠바)는 플라멩코 가수 겸 음악감독으로 쿠바 뮤지션들이 선보이는 독특한 공연이다.

이밖에 더럽 더 앰버서더(Dereb The Ambassador/호주, 에티오피아), 인도 라자스탄 가무악 ‘카심 칸 파티’, 얼스 스트링 밴드(The Earth String Band/미국) 등 다섯팀이 참여한다.

▲소리프린지=소리프린지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 모악광장, 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 사거리 등에서 쉴 새 없이 펼쳐지는 공연의 향연이다.

인디밴드, 퓨전국악, 밸리댄스, 마술쇼, 통기타 합주, 색소폰 오케스트라 등 76개 팀이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공연들을 80여회에 걸쳐 릴레이로 펼칠 예정이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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