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지난 1일 한국소리문화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30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 이어 서예그랑프리 대상 수상자인 황창민씨에 대한 수상과 개막공연 ‘필사묵무’ 공연이 펼쳐졌다.

올해는 서예의 모든 장르를 망라한 ‘세계서예의 역동성전’을 비롯한 11개 전시행사와 기념공모전 대상작가 초대전 등 부대행사, 국제학술대회등 모두 28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세계서예의 역동성전’은 우리나라 180명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모두 253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했으며 색깔있는 종이를 사용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컴퓨터가 등장하기 전 문자디자인이기도 했던 ‘간판, 책표지, 상표전’과 ‘서예치료․웰빙 사례 보고전’도 가족단위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생활과 실용, 디자인 서예전’도 서예를 이용한 작품전으로 서예와 일반 시민의 간극을 좁히는 공연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한글 11,172전’은 9일 한글날을 앞두고 열려 학생들에게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세계서예비엔날레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