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금석문연구회와 부안문화원이 공동 주관한 ‘부안의 금석문과 편액전’이 14일부터 21일까지 부안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부안에 산재해 있는 암각서와 편액, 신도비와 묘갈, 그리고 사적비을 전시하고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전시물은 ‘봉래동천 암각서’.김진돈 전라금석문연구회장은 “현재 군청 뒤 넓은 바위에 쓴 봉래동천이란 암각서는 부안현감이던 박시수(1810년~1813년까지 부안현감 재직했던 명필)가 초서로 일필휘지한 대형글씨로 조선후기 최대의 걸작품으로 볼 수 있다”며 “이 암각서는 부안인의 정서를 잘 대변해주고 있으며 글씨의 장법이나 결구에서 초서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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