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에 산재해 있는 암각서와 편액, 신도비와 묘갈, 그리고 사적비을 전시하고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전시물은 ‘봉래동천 암각서’.김진돈 전라금석문연구회장은 “현재 군청 뒤 넓은 바위에 쓴 봉래동천이란 암각서는 부안현감이던 박시수(1810년~1813년까지 부안현감 재직했던 명필)가 초서로 일필휘지한 대형글씨로 조선후기 최대의 걸작품으로 볼 수 있다”며 “이 암각서는 부안인의 정서를 잘 대변해주고 있으며 글씨의 장법이나 결구에서 초서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