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식품의 안전성과 소비자 요구 충족 및 생산자의 소득증대를 위해서 친환경수산물인증 대상품목을 5개 추가해 총 15개 품목으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 친환경수산물인증 대상품목은 넙치, 무지개송어, 굴, 홍합, 김, 미역, 톳, 마른김, 마른미역, 간미역 등 10개 품목이었으나 이번 고시 개정으로 뱀장어, 전복, 다시마, 조미김, 흰다리새우 등 5개 품목이 추가된다.

이번에 선정된 품목 가운데 도내에서는 뱀장어가 가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뱀장어는 전체 생산량 7천900톤 중 1천960톤으로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친환경수산물 인증을 받는다면 인증 받지 않은 제품과 차별화 돼 생산량 증가 및 어업인들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 인증제품 출하량은 2010년 3천530톤에서 2011년 9월 현재 1만8천668톤으로 529%가 증가하고 있다”며 “도내 수산물이 친환경수산물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수산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친환경수산물이란 인체에 유해한 화학적 합성물질 등을 사용하지 않거나 동물용의약품 등을 최소로 사용해 수서생태계와 환경을 유지·보전하는 방법으로 생산된 안전한 수산물을 말한다.

 /신광영기자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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