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ㆍ경제자유구역청은 18일 군산시와 군산 2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2개 업체와 투자액 170억원, 고용효과 270명 규모의 MOU(투자협약식)를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주식회사 태원I&C는 인천에서 군산으로 확장 이전하게 되며, 우성정밀공업사는 옥구 농공단지에서 자동차 부품 샤클과 샤클핀을 생산해 오던 중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군산 2국가 산단에 확장 이전하게 됐다.

이 업체들은 한국GM에 납품하는 협력사로서 태원I&C는 90억원을 투자해 200여명의 고용효과를, 우성정밀공업사는 80억원을 들여 7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에서 이전해 오는 태원I&C는 올 하반기에 50명을 채용하고 2012년도에 150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나 몇 달째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새만금경제청은 도 일자리창출정책관실과 함께 도내 중소기업의 인력난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이들 기업의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이명노 새만금경제청장은 “군산2국가산업단지는 새만금경제청 개청 당시에 비해 가동업체 수 2배 증가와 생산실적도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상승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중소기업이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지역 내 우수한 인력들의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한 “앞으로 새만금경제청은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업의 애로사항 등에 귀 기울여 우수한 기업들이 도에 적극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하기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도 약속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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