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한정된 도재원 확보를 위해 김완주 지사의 시책추진비, 업무추진비, 경상비 등 내부 예산을 절약해 시급한 예산에 투입한다.

또한 도지사가 사용 가능한 시책추진비 등 절반가량 줄여 전북도민의 '삶의 질'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시책추진비, 업무추진비, 경상비 등 내부 예산을 절약해 도에서 가장 시급한 무상급식과 일자리 창출 등 민생에 집중 투입한다.

슬로시티와 문화·체육복지 등 '삶의 질' 분야에도 신규 및 확대 편성할 방침이다.

도는 예산편성 과정에 시·군, 의회, 직능단체, 유관기관, 시민단체, 관련 전문가, 일반주민 등 도정 수요 계층이 참여하는 토론회, 전문가회의, 간담회 등을 개최해 도민 참여 및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민 참여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19일까지 도민 3천 여명을 대상으로 예산과 관련한 ARS 조사를 실시하고 도의회 의장단과 2012년 전북도 예산편성 방향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예년에는 도가 예산을 편성한 후 전북도의회 의장단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해 불필요한 논쟁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다.

분야별, 테마별로 토론회를 개최해 전문가 및 도민의 의견수렴을 확대 운영한다.

오는 24일과 다음 달 1일에는 고졸자와 대졸자를 상대로 일자리 대 토론회를 개최하고 26일에는 슬로시티, 문화·체육복지 확대를 위한 '삶의 질'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무상급식 등을 다루는 민생 토론회와 시장·군수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전북도의 예산편성 방향 및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도는 오는 21일까지 행정부지사 주관으로 실·국 토론회, 다음 달 3일까지 분야별 토론회를 김완주 전북지사 주재로 개최하고 다음 달 10일 2012년 전북도 예산안을 전북도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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