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유자녀를 위한 콘서트가 오는 30일 오후 5시30분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교통방송 ‘조준모의 출발 대행진(월∼금 오전 7시부터 9시, 102.5㎒)’ 특집 공개방송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안치환, 김범룡, 신계행, 장계현, 이재성, 햇빛촌 등 국내 대표 386세대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10월의 마지막 밤을 수놓는다.

아울러 관객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유자녀를 위한 성금모금 행사도 전개, 공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 진행을 맡은 조준모 씨는 “어느덧 3년째를 맞이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음악을 통해 향수도 느끼고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조 씨는 이어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1천800만대에 육박할 정도로 생활수준은 향상됐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유자녀 수는 20만명이 넘는 등 교통문화는 후진국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공연 이후 정말 좋은 콘서트라고 여긴다면 교통사고 유자녀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뜻 깊은 정성을 담아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광영기자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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