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가축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농가에 로봇포유기를 도입, 농가경영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로봇포유기 사업은 송아지가 태어나면 초유만 먹이고 자동 포유기로 사육이 가능해 발정의 주기가 빨라져 송아지 생산기간을 최대 3개월간의 단축을 할 수 있어 농가소득증대를 가져올 수 있다.

이에 군은 시범사업으로 배종화(45, 번암면 죽산) 농가에 로봇포유기사업을 도입,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배종화씨는 “현재 인공유의 수준이 모유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아 한우송아지 발육과 연령, 체중에 맞는 포유량과 포유횟수 등을 설정해 자동 포유하는 송아지 사육이 소득과 송아지의 성장에도 충분한 도움이 되고 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전자동 맞춤형 포유기 설치로 송아지 질병발생을 일반농가 대비 50%이하로 줄일 수 있으며 송아지 일일 성장률도 일반농가는 증체량이 200g이하이나 포유기를 설치한 농가의 경우 350g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과 연계, 신기술을 도입한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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