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빈 일자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주고용노동지청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도내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빈 일자리(현재 비어 있거나 한달 이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일자리)수가 4천30개로 조사됐으며 빈일자리율은 0.9%로 16개 시도 중 강원, 충북과 함께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빈 일자리는 전주시 887개, 군산시 679개, 익산시 675개로 대도시일수록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규모 사업체 빈일자리수는 3천895개로 전체의 96.7%를 차지했다.

산업별로 보면 광공업ㆍ제조업(1천758개)이 제일 많았고 이어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862개), 도소매ㆍ음식숙박업(832개) 이었다.

또한 4월 말 현재 전북지역의 사업장 종사자는 49만2천675명으로 이중 300명 이상 사업체 종사자의 비중은 10.8% 였다.

이는 전국(16.9%) 대비 6.1%포인트나 낮은 것이다.

아울러 2011년 4월 중 전북지역의 노동이동은 입직률 3.2%, 이직률 2.8%로 전국평균(입직률 5.2%, 이직률 4.2%)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직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고창군(4.5%), 군산시(4.3%) 순 이었고, 반면 이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무주군(4.4%), 고창군(3.7%) 순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입직률은 건설업(7.5%) 도소매・음식숙박업(3.7%)이 높고, 이직률은 건설업(8.0%), 광공업(제조업)(3.2%)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광영기자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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