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일자리 창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2일 전주시는 송하진 시장 주재로 국과장 등 부서별 간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일자리 창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민선5기 5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실현키로 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창출된 일자리는 총 1만2천24개로, 이는 시의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인 1만2천632개의 95.1%에 달한다.

부문별로는 취약계층과 노인 등의 재정지원을 통한 공공부문 일자리가 9천468개로 가장 많았고, 사회적기업과 콜센터 유치 등 민간부문이 1천666개, 취업지원서비스 및 미스매치 해소 737개, 직업훈련을 통한 일자리 163개 등의 순이다.

또 올해 2분기 현재 취업자수는 27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만1천100명에 비해 1만5천900명이 증가했다.

고용율 비율 또한 지난해 51.7%에서 54.2%로 늘었다.

반면 실업자 수는 지난 해 1만1천700명에서 올해 9천명으로 23%, 실업율은 4.3%에서 3.1%로 1.2%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일자리 창출에도 불구하고 일자리의 상당수가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을 활용한 공공부문의 한시적 사업에 집중되고 있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 취업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안정적인 일자리 발굴과 취업지원 서비스 강화, 중앙부처 일자리 공모사업 적극대응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기로 했다.

송하진 시장은 “일자리 창출은 최근 시대의 화두가 될 정도로 중요한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철저한 원인분석을 통해 그 해법을 찾아가야 한다”면서 “확보한 예산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실적에 급급하거나 생색을 내기보다 시민들의 욕구에 적극 부응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발굴에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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