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노후산업단지의 재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국토해양부로부터 노후산업단지로 선정된 전주 팔복동 제1산업단지에 대해 재생계획안과 사전환경성검토서 초안 주민열람을 시작, 조만간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시는 65%의 재상사업 동의서를 징수함에 따라,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지구지정과 재생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내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오는 2015년까지 국비 550억원과 시비 550억원 등 총 1천100억원을 투입해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재생사업이 완료되면 전주 제1산단은 제1산단과 제2산단을 연결하는 팔과정로 등 10개 노선(5.7㎞)의 도로개설과 확장이 진행된다.

또 6만8031㎡(8개소)의 공원·녹지와 2만6천308㎡의 주차장이 조성되는 등 산업단지내 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시 관계자는 “제1산업단지 재생사업이 마무리되면 산단내 원활한 교통흐름으로 교통분산 효과와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지역주민 및 산업단지 근로자에게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 및 생산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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