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과 정신보건의 중심체 기능을 수행할 '정신보건 컨트롤 타워'가 전북도에 들어선다.

2일 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2012년 '광역형 정신보건센터' 설치 지자체로 전북도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대구시, 광주시, 충청북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의 지자체가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전북은 경기, 인천, 강원, 부산,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여섯번째로 광역형 정신보건센터를 유치하게 됐다.

전북에서는 14개 시·군에 표준형정신보건센터 7개소, 기본형정신보건센터 7개소가 운영되고 있었으나, 이를 통합해서 관리할 광역체계는 마련돼 있지 않았다.

도는 광역형 정신보건 센터가 도내에 설치돼 있는 정신 보건시설의 총체적 역할 임무를 수행하는 거점으로서 도민 정신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선정에 따라 2012년 1월부터 '광역형 정신보건센터'를 접근성 좋은 곳에 마련해 공모를 거쳐 수탁기관을 선정, 위탁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도움을 주고받는 센터로서 정신적 취약계층이 많은 전북도민의 행복한 삶 유지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광영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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