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일부 용역과제를 직접 수행, 예산절감을 끌어내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최근 문화콘텐츠 중장기 기본계획과 재해복구 선진화 방안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담당공무원이 직접 수행해 1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절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용역을 자체 수행할 경우 불필요한 용역을 억제하고 예산절감과 전문지식 함양 효과가 있다며 해당 직원에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예산절감 사례는 문화예술과의 '전북도 문화콘텐츠산업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과 치수방재과의 '최근 자연재해 분석과 재해복구 선진화 방안 연구' 등이다, 도는 앞으로 방재업무 설계기준 보완과 업무연찬을 위한 교육교재 활용과 문화콘텐츠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본예산과 관련해서는 용역과제 심의대상 총11건(29억4900만원) 중 타당성 인정 10건과 조건부 인정 1건으로 의결했다.

김철모 도 예산과장은 "불필요한 용역을 억제하고 공무원의 전문지식 함양과 예산절감을 위해 본 제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성과평가 가점 및 해외연수 특전 등 인센티브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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