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발표회는 해마다 반복되는 일상적인 학습발표회에서 벗어나 학생·교사·학부모 및 지역사회 간의 화합의 마당이 되고 올바른 효경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랑과 공경의 주제로 학습발표회를 열어 수확의 계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전시 마당은 교과학습과 방과후학교 활동 등을 통해 나온 작품들과 학생들의 교육활동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연마당에는 그 동안 갈고 닦은 가야금병창, 풍물, 합주, 무용, 연극 등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들 앞에서 솜씨를 한껏 뽐냈다.
특히 천천초등학교의 자랑인 학생들의 가야금병창 민요 한마당 공연을 통해 어르들이 좋아하는 민요들로 흥을 돋우고 점식식사를 제공하며 서로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 박 모씨(39)는 "학교에서 어른들을 배려한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학생들의 재롱과 민요 한자락 등을 통해 매우 즐거운 시간이됐다며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시간을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 고 했다.
또 한 이남현 교장은 “ ‘효도하겠습니다’ 라는 평소 학생들의 인사말이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 중심의 효경사상 운동 전개를 통해 웃어른에 대한 공경과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는 바람직한 인성교육에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장수=유일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