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류축제가 열리는 5일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부무대에서 106m 메주만들기가 펼쳐졌다.

‘106m’의 의미는 건강 장수의 고장으로서 100세를 상징하고, 제6회 장류축제를 나타내는 뜻이 담겨있다.

이날 행사는 106m 길이로 진열해 삶은 콩 360kg를 이용해 500여명의 관광객들이 가로 10츠, 세로 12츠 크기로 동시에 메주를 만들어 옆사람과 연결해 106m를 완성했으며, 완성된 메주를 덕대에 매달기 좋은 크기로 절단해 놓았다.

특히 외국인, 지역주민 관광객 등이 즉석에서 참여해 높은 호응도를 보였으며, 세상에서 가장 긴 106m 메주를 만들어 일정한 크기로 절단한 다음, 이튿날 같은 장소에서 소원성취 기원문과 함게 덕대에 매주를 매달아 놓음으로써 볼거리를 창출하고, 장의 고장 순창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축제에 참여한 김은정(42, 여 전주시)씨는 “고추장의 본고장인 순창다운 프로그램에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직접 체험해보니 메주가 더욱 친근해졌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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