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보조금 지원사업의 투명성을 기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군은 대상자 선정시 형평성 있는 지원으로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내역을 D/B(데이터베이스) 자료로 구축한다는 것. 지금까지는 보조사업시스템 유지관리와 D/B 관리부서의 이원화로 과거 보조금지원 기초 자료가 없어 확인이 어려운 상태였다.

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조사업 통합관리시스템 총괄부서를 지역발전 추진단으로 지정해 운영을 일원화하며, 최근 5개년 보조금 지원내역을 D/B로 구축해 보조금 대상자 선정 및 예산확보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서별 역할 분담을 통해 효율적인 D/B 구축에 나선다.

지역발전추진단은 순창군 보조금 D/B 구축을 총괄 관리하고, 행정과에서 통합관리시스템 운영과 보조금 지출시 증빙자료를 확인하며, 실과소원 및 읍면에서는 보조금 지원자료를 시스템에 입력, 확인작업을 한다.

기획재정실에서는 내년도 읍면 종합감사시 보조금 D/B 구축 실적도 평가 항목으로 추가한다.

이와 관련 지난 8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보조사업 사용자 교육을 행정과 주관으로 실시했다.

부서별 보조사업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에는 보조금 입력방법과 통합관리시스템 운영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한편, 황숙주 순창군수는 보조금과 관련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조사업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지원되도록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하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보조금 자료구축 시스템을 정비해 보조금 지원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창=조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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