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웰빙체험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순창군 구림면 물통골 정보화마을에서 12일 제3회 쌈축제가 열렸다.

회문산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운영위원회(위원장 설성환) 주관으로 구림면 구산리 이암마을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풍물패 공연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 달집태우기, 주민노래자랑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숙주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주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체험행사로는 상추 수확체험, 두부만들기, 농민화가 판화체험, 천년초 효소체험, 인절미만들기 체험, 도라지쿠키 체험 등이 있었으며, 전시판매행사로는 농촌마을 5개권역의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특별행사로 황소고기 뷔페점을 운영하고 상추 등 여러 가지 쌈채소와 셋팅비는 무료로 운영해 도시민들에게 시골의 훈훈한 인심을 선보였다.

회문산권역 설성환 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마을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축제로 자리잡았다’면서 “도시민들의 웨빙체험 또한 큰 호응을 얻으며 주민화합은 물론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전주시에서 이암마을을 찾은 김주현(42, 효자동)씨는 “친구들 모임에서 같이 왔는데 하나같이 다양한 웰빙체험에 감탄했다.

특히 뜨끈 뜨끈한 두부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게 돼 너무나 재밌고 보람있으며, 한우와 쌈채소의 환상적인 만남은 일품이었다”고 말했다.

/순창=조민호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