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금융기관을 찾아서/새마을금고
우수금융기관을 찾아서/새마을금고
  • 김대연
  • 승인 2011.11.14 1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는 주민 협동조직으로서 오랜 세월동안 서민과 함께 동고동락해온 금고이다.

긴 세월만큼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현재까지 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최근 일부 저축은행들의 부실 경영의 불씨가 2금융권으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새마을금고는 일부 저축은행과는 달리 서민 밀착형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새마을금고 현황

새마을금고는 1963년 자율 협동조직 형태로 출발했다.

‘잘살아 보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지역사회의 부응으로 1977년에는 전국에 마을금고가 4만개 이상 설치돼 자연부락 단위로 운영되기도 했다.

총자산은 91조원, 전국 1천458개 지점, 1천587만 고객, 1983년 국내 최초로 예금자보호준비금 제도 도입. 이는 새마을금고에 따라붙는 수식어들이다.

10월 말 현재 전북지역은 60만9천여명의 회원과 총자산 3조3천612억여원의 금융 자산을 조성, 제2금융권의 선도자역할을 실천하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 서비스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공적자금 한 푼도 받지 않았을 정도로 자체 기금 충분

우리 속담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다.

최근 새마을금고가 금융당국의 발언과 ‘예금자보호가 안 된다’는 일부 언론 보도로 홍역을 치렀다.

이 탓에 부실 저축은행 사태가 가져온 불신의 쏠림 현상이 엉뚱하게 새마을금고로 옮겨붙었던 것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현재까지 은행은 정부로부터 86조9천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았으나 새마을금고는 단 한 푼도 받지 않은 유일한 금융기관이다.

올 6월 말 현재 부실채권 비율을 보더라도 시중은행이 1.65%인 반면에 새마을금고는 0.93%에 그치고 있다.

실제로 새마을금고는 지역단위 금고가 파산하더라도 중앙회 차원의 기금과 예치금 등으로 2중·3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해놓고 있다.

 

 ◆PF 취급 않는 새마을금고

더구나 새마을금고는 저축은행 부실의 직접 원인이 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취급할 수가 없다.

새마을금고는 저축은행 부실의 주 원인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을 다루지 않고, 연체율이 낮다는 게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의 설명이다.

새마을금고의 전체 개인대출 연체율은 2008년 말 3.03%, 2009년 말 2.84%, 지난해 말 3.24%, 올해 6월 말 3.15%로 큰 변화가 없었다.

단위 농협 3.20%, 신협 6.48%, 저축은행 18.6% 등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새마을금고, 예금 안전하다

지난 새마을금고 대규모 인출 사태는 “새마을금고는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일부 언론의 잘못된 보도에 영향을 받은 측면도 크다.

금융기관이 파산할 경우 1인당 5천만원(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까지 보호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시중은행이나 신용협동기구나 같다.

단지 보호하는 곳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일반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은 예금보험공사에서 예금자 보호를 한다.

그러나 새마을금고는 각각 관련 법률에 따른 자체 기금에 의해 보호해준다.

새마을금고 예금은 새마을금고법 제72조 등에 따라 비상시엔 국가 차입금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근거도 마련돼 있다.

새마을금고 예금자보호 준비금은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특별회계로 관리한다.

규모는 지난해 말 5천440억원, 지난 8월 말 기준 6천217억원에 달한다.

특히 상호금융은 각각 영업점이 독립적인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예금보호 한도도 영업점별로 각각 적용 받을 수 있다.

이를테면 전주지역의 A새마을금고와 익산지역의 B새마을금고에 예금을 예치하면 각각 5천만원씩 총 1억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사회 공헌활동 앞장서는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는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장학금 전달사업, 사랑의 좀도리운동, 지역복지증진 및 문화사업 등 서민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해마다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보험으로부터 소외될 수 있는 위탁가정과 소년소녀 가장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랑나눔 보장공제’ 상품을 개발해 무료로 가입시켜 줄 계획이다.

사랑나눔 보장공제는 어린이·청소년 주요 질환의 입원비 및 수술비, 화상, 골절, 깁스치료비, 식중독 등 각종 질병 및 재해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어린이·청소년 종합보장 보험으로 오는 12월1일부터 무료로 일괄 가입시킬 예정이며 가입 대상자는 약 3천여명이다 또한 지방 소도시 초등학교에 ‘1교1사(1敎1社)’ 자매결연을 맺는 등,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해외 빈곤층을 위한 ODA 추진을 계획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대연기자 eodu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