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원전사고로 일본에서 농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주일 한국대사관은 직원들에게 우리 쌀을 공급하고 우수성도 알리기 위해 전북 쌀 12t을 구입했다.
일본은 쌀 수입 관세가 777%에 달해 쌀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나라였다.
하지만 최근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일본 정부에 외교 공관용 물품으로 통관 진행을 요청 구매가 성사된 것, 주 일본 대사관는 지난달부터 구매 대리인을 통해 여러 지자체에서 샘플과 견적을 받아 품질과 가격 검토 후 전북 쌀 구입을 결정했다.
또 향후 일본 주재 9개 대한민국 영사관도 전북 쌀을 구매할 것으로 보여 쌀 수출 해외시장 개척이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일본 쌀 수출은 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고로 인해 농 식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진행된 일이다”며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에게 우선 공급해 이뤄지는 것이이서 일본 국내에 한국 쌀을 적극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