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업계 1위인 농심이 4년만에 라면 가격을 올린다.

농심은 곡물과 농산물 등 주요 원료가격 인상으로 라면 제품 가격을 소매가 기준으로 평균 6.2% 정도 올린다고 밝혔다.

평균 50원 정도. 이에 따라 권장소비자 가격 기준, 신라면은 기존 730원에서 780원으로, 안성탕면은 650원에서 700원, 너구리는 800원에서 850원, 짜파게티는 850원에서 900원으로 오른다.

이어 사발면은 750원에서 800원, 냉면은 1천4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인상된다.

농심 측은 “신라면과 안성탕면을 포함한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4.5% 인하해 신라면의 경우 4년 전과 비교해 30원 오르고, 사발면은 4년 전 가격으로 돌아간 것”이라며 “이번 가격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심이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삼양식품과 한국야쿠르트 등 후발 업체도 라면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성아기자 tjddk@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