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산업재해율이 전국수준으로 감소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백헌기 이사장이 지난 25일 도내 산업현장을 처음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백 이사장의 방문은 도내에서 재해가 잦은 영세 제조업체 및 건설현장을 방문해 사업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백 이사장은 도내에서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주)디아이텍(대표 황영두), (유)정진건설 다상빌딩신축건축공사(대표 최석명) 2곳을 방문, 안전보건 작동실태 등을 둘러보며, 재해원인과 대응책 등을 모색했다.

또한 현장 관계자들과 근로자들과 직접 대화를 통해 재해 예방 노력을 당부하며, 개인 보호구 착용과 안전수칙 준수 등을 거듭 강조했다.

백 이사장은 “전북지역 3천명의 재해자 중 50만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재해자 수는 2천500명으로 전체의 85%다.

이에 소규모 사업장의 재해예방을 위해 공단 측에서 작업환경개선 클린보조금과 융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밖에 사업장에 대한 맞춤형 기술지원과 안전교육을 무료로 지원하는 등 전북지역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재해예방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은 전통문화산업과 자동차, 조선, 태양광산업 등 경쟁력 있는 산업이 혼재된 지역으로 산업재해 예방대책도 그만큼 다양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이번 전북지역 사업장 방문에서 나타난 사업장 관계자들의 여러 가지 좋은 의견들을 잘 수렴해 산업현장에 맞는 올바른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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