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주완주시군지부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은 농업인이 영농과 일상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법률과 소비자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11월 30일 농협 이동상담실을 운영했다.

특히 금번 이동상담실은 농촌지역 결혼이민자의 외국이름 사용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국국적 취득자에 대한 개명과 관련하여 성·본 창설 등 심층상담과 현장접수 처리도 병행하여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고산농협  국영석조합장은 "농업인들은 방송매체나 인터넷 등을 통하여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났으나, 실제 전문가와 마주하며 자신에 맞는 상담을 하고 피해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 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상담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농협 이동상담실은 농업인의 법률문제 상담과 소송지원, 소비자 피해구제 활동을 농촌현장으로 이동하여 실시함으로써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고충처리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농협은 '98년부터 농협이동상담실을 운영하여 점차적으로 확대 시행해 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514개 시군지역을 순회하며 50,000명이 넘는 농업인의 교육과 6,500여명의 농업인의 개별상담을 실시하였으며, 금년도에는 전국적으로 200회 이상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 이동상담실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남원출장소 이상재과장과 한국소비자원 광주사무소 장인영 차장이 강의와 개별상담을 실시했다.

/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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