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 주관 지역농업특성화 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33개 특성화 시·군을 대상으로 현장평가 및 서면 심사 등을 통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시 농기센터는 그 동안 쌀과 고구마, 우리밀, 마를 특성화 주력 품목으로 선정, 가공용 원료 및 식 재료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대부분 생식으로 소비되고 있는 농산물을 가공 상품화함으로써,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실제 시 농기센터는 고구마가 함유된 쌀냉면, 쌀과자, 우리밀 소면, 한과 등을 개발,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우리 쌀을 이용한 고구마 막걸리, 고구마 수제비, 고구마 강정, 고구마 만주 등을 개발했으며,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시 농기센터는 개발 상품에 대한 특허출원 등을 통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식 재료 공급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규모화 된 전문 경영 체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해 농업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특화 품목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드는데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농기센터는 농업진흥청 주관 ‘특화작목 가공품 개발 및 상품화 공모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2억 원을 지원 받았다.

/익산=문성용기자 taki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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