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8일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정부에서 확정한 '왕궁·용지 환경개선 종합대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의 기반을 마련한 원년으로 평가했다.

가장 큰 성과로는 지역주민들의 강한 반대로 장기간 지연돼 왔던 '민·관자율협약'체결이다.

축산폐수 적법처리 및 수질개선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 왕궁 환경개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하는데 전환점이 된 획기적인 성공 사례이다.

도는 이를 계기로 축분 처리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3년여 동안 반대한 저류조를 재착공 하는데 합의,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공사가 가속화 되면서 58%인 83개소를 설치했으며, 년말까지 143개소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왕궁은 원인자 부담 원칙을 적용한 축산폐수 수집·운반 및 처리비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용지는 가축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가축사육제한 조례를 개정하여 가축사육두수를 적정관리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했다.

왕궁 환경개선 사업의 성공여부는 악취 및 수질 오염원인 축사제거로 7월부터 본격 추진한 현업 축사의 경우 당초계획 3만5000㎡의 97%인 3만3000㎡, 폐업 축사의 경우는 전체인 100% 3만7000㎡를 매입 완료해 수질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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