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2012년은 전북 방문의 해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 등으로 관광 호기를 맞은 전북으로서는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전북 방문의 해를 최대한 활용해 향후 관광 전북의 기틀을 단단히 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전북도가 전북 방문의 해 로드맵을 수립하고, 세부안을 확정했다고 한다. 주요 타깃을 수학여행단과 수도권 및 국내 관광객, 해외관광객 등으로 세분화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세일즈 마케팅도 강화한다고 한다.

특히 수행여행단 유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학여행지는 평생을 간직하는 추억이다. 수학여행으로 전북을 다녀간 학생들은 우리 전북의 미래 관광 자원이기도 하다. 지역에서는 형생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많은 관광지들이 수학여행단 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경주 같은 지역은 지자체 지원을 받은 관광 업주들이 수학여행단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년 내내 각 학교를 방문해 지역을 홍보하고, 지도교사 팸투어를 통해 이를 확인시키고 있다. 이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북도도 수학여행단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전담지도사와 야간 레크리에이션 강사 등도 지원하고, 상담 창구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한다. 또 수도권 교육청과 개별학교 세일즈 마케팅을 벌여 27개 학교를 유치했으며 내년 3월까지 1천800여개 학교를 방문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전북은 좋은 관광 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리산과 변산, 마이산 등 수려한 경관과 새만금 지역의 다양한 풍광, 그리고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한 전통문화 등 무한한 관광자원을 담고 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관광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발로 뛰는 관광 세일즈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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