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해맞이 어디서 즐길까? 곳곳 행사 '풍성'
해넘이-해맞이 어디서 즐길까? 곳곳 행사 '풍성'
  • 전북중앙
  • 승인 2011.12.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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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임진년(壬辰年) 새해 태양이 흑룡의 포효와 함께 힘차게 솟는다.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임진년 새해 첫 태양은 동해와 독도에서 울산 간절곶, 전남 해남 땅끝마을, 제주 성산 일출봉을 지나 충남 태안반도까지 한반도 전역에 새해 희망의 기운을 불어 넣는다.

특히 유럽발 경제위기, 서울 우면산ㆍ춘천 산사태, 저축은행 사태 등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냈던 국민들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띠의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하고자 벌써 전국의 해맞이 명소를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전국 각 지자체도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다채롭고 특별한 해넘이ㆍ해맞이 행사를 마련하고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 동해안 '장엄한 일출' = 한반도에서 임진년 첫 태양은 2012년 1월1일 오전 7시31분20초 울산 간절곶에서 솟구친다.

울산시는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부터 새해 1일 오전 9시30분까지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는 주제로 다양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간절곶 일출과 동시에 대형 흑룡 조형물 앞에 마련된 지름 1m의 여의주에 국민적 염원을 담아 하늘로 띄운다.

호랑이의 꼬리에 비유되는 경북 포항 호미곶에서는 호미곶의 상징물인 '상생의 손' 마주 잡기 행사가 펼쳐진다.

포항시는 용띠 해를 상징하는 대형 용 조형물과 호미곶의 호랑이상을 동시에 점등하고 밤하늘에 형형색색 레이저를 비추는 장엄한 광경도 연출한다.

드넓은 바다 위 장엄한 일출을 자랑하는 동해 망상해변과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 유명한 동해 추암해변에서는 새해 첫날 오전 5시부터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금강산이 보이는 동해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에서는 화려함보다는 통일의 염원과 가족의 소중함, 감동적인 일출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해맞이 축제가 마련된다.

동해안 최대 일출 관광지인 강릉 경포 해변에서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별도의 행사는 열리지 않지만 20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동진 해변에서는 모래시계 회전식도 열린다.

  ◇ 남해안 '땅끝 붉은 일출' = 한반도 남쪽 땅끝에서도 어김없이 임진년 새해가 떠오른다.

전남 해남 땅끝마을과 낙조가 장관을 이루는 진도 세방낙조에서도 해넘이ㆍ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전국적인 해맞이 장소인 전남 여수 향일암과 고흥 나로 우주센터 인근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에서도 소망 풍선ㆍ풍등 날리기 등 새해맞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4㎞에 이르는 해변이 축등으로 장식된 경남 남해군 상주 은모래 비치에서는 관광객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떡 나눠주기 등 다채로운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가천 다랭이마을과 장량해비치마을에서는 각각 100층이 넘는 계단식 논과 돌담 성벽이 아침 햇살에 붉게 물드는 아름다운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받은 사천 대방동 삼천포 대교에서도 '삼천포대교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용두산 공원, 광안대교 일대에서는 '2012년 임진년 해맞이 부산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의 랜드마크인 제주 서귀포 성산일출봉의 해 오름은 찬란하다.

성산일출 축제에는 4만여명의 관광객 등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성산읍 일대 숙박시설 예약은 이미 끝났다.

성산일출봉에서 배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우도에서는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제1회 우도 일몰제가 열린다.

남한의 최고봉인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서 해맞이하려는 등반객을 위해 성판악과 관음사 등 2개 코스의 등반이 새해 첫날 개방된다.

  ◇ 서해안 '아름다운 낙조' = 동해안의 일출이 '장엄한 감동'이라면 서해안의 일몰은 '숙연한 아름다움'이다.

충남 서해안 각 항ㆍ포구에서도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해넘이ㆍ해맞이' 행사를 마련하고 관광객들 유혹하고 있다.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 공원에서는 31일 오후 2시부터 '노을 음악회'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애틋한 전설을 품은 할미ㆍ할아비 바위 사이로 올해의 마지막 해가 붉은 노을과 함께 서해로 떨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일몰과 일출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당진 왜목마을에서는 해맞이 축제 외에도 내년 1월1일로 예정된 당진군의 시 승격을 축하하는 각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선상(船上)에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대천항에서 새해 첫날 오전 7시10분 출발하는 유람선을 이용하면 어둠을 뚫고 수평선 넘어 솟아오르는 태양을 품에 안을 수 있다.

지난 10월 말 임시개통된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부근 정서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해넘이 축제가 열린다.

정서진은 서울 광화문 도로원표를 기준으로 동해의 일출 명소인 강릉 정동진과 대칭되는 좌표점이다.

정동진이 새해 일출 명소라면 정서진은 묵은해를 보내며 일몰을 감상하기 제격인 장소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에서도 임진년 해맞이 행사가 오는 31일부터 1박 2일간 계속된다.

4대 강 사업지인 경기도 여주군 이포ㆍ강천ㆍ여주보에서도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해맞이와 소망풍선 날리기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충북 제천 청풍호 선착장에서는 전국 내륙 유일의 '선상(船上) 해맞이 행사'인 시민 안녕 기원제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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