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업계가 이달부터 중소가맹점 범위를 늘리고 수수료율을 인하한다.

5일 여신금융협회는 중소가맹점 범위를 종전 1억2천만원 미만에서 2억원으로 확대하고,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을 2%대에서 1.6~1.8%로 내린다고 밝혔다.

각 카드사는 중소 자영업자들의 수수료 인하 요구가 거세지자 지난해 10월 이 같은 내용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30만여개 가맹점이 추가로 포함되면서 우대 수수료율 적용 중소가맹점은 전체 가맹점의 68.1%로 늘어나게 된다.

협회는 이번 조치로 중소가맹점의 수수료 부담 경감효과는 연간 3천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카드업계는 연매출 실적의 변동에 따른 우대 수수료율 적용대상 가맹점의 갱신은 국세청과 협의해 매년 2차례(1, 7월) 시행할 계획이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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