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이 점포망 정비와 신설을 통해 영업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8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내달 6일부터 전주, 익산, 군산 등 도심 공동화에 따른 상권 쇠퇴 지역의 점포와 점포간 영업권이 중복되는 점포를 축소 운영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전되는 점포는 용소, 미원동, 동익산, 신동, 영등제일 등 5개 점포로 솔내, 경장동, 인화동, 원광, 영등동으로 각각 이전된다.

또 태평동, 평화동, 남중동 등 3개 지점은 점주권 공동화로 영업이 어렵다고 판단, 각각 진북동, 군산, 익산으로 축소해 운영키로 했다.

축소 운영되는 3개 점포 고객은 기업 당좌예금과 여신업무, 외환(수출입)업무는 인수하는 점포에서 종전과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또 전북은행은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향후 상권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전주 서부신시가지, 하가지구, 익산 부송동, 군산 소룡동 지역 등 4개 지역에는 점포를 신설할 계획이며, 그 외 발전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경우 적격한 후보지가 물색되면 점포신설을 추가할 예정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절감된 자원과 인력은 신규로 개설되는 점포에 배치해 전체적인 점포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며 “신설되는 점포에는 고객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은행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