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천마클러스터사업단과 전라북도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천마재배표준화 연구용역(2011~2012)에 대한 1년차 보고회가 지난 12일 전북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는 천마재배농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가림재배시설과 노지 포장에서의 시험재배 등 7개 용역과제에 대한 연구 성과들이 공유됐다.

천마생산 재배지 표준화에 대한 연구는 무주가 천마를 재배한 지 25년이 지나면서 발생하고 있는 퇴화현상 및 장기저장의 어려움 등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지역의 재배환경과 토양에 적합한 재배법을 발굴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다,전라북도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는 지난 1년간 용역을 추진한 결과 생산성이 천마 비가림 재배 시 노지재배에 비해 240%(4,947kg/10a)가 증가했으며, 비가림 시설 내에서의 볏짚 토양 피복 시에는 무 피복에 비해 169%(4,947kg/10a)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영분석 결과 소득부분에서는 628%(9,722천원/10a)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천마생산 재배지 표준화 연구가 안정적 생산과 소득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조창익 소장은 “1년 차 용역 결과에 따라 올해부터는 천마 재배현장에 부분적으로 적용해 볼 계획”이라며 “그에 따라 천마 신기술 재배교육과 비가림 재배시설 지원 노력에도 보다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은 올해 전라북도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를 통해 유성번식에 의한 종마생산과 증식, 시설 내 균상재배, 과수 전정가지 재배, 천마 장기 저장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무주군 천마클러스터사업단에서는 올해 7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천마의 대중화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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