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달 17일 시작했던 농정설명회를 2월 10일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6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된 2012 농정설명회는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실의에 빠진 농업인들을 위로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것으로, 친환경농업과 문현종 과장이 강사로 직접 나서 주요 시책들과 강소농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공유했다.

문현종 과장은 “생존을 위해서는 FTA 등 무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농업현실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농업인의 사고와 의식을 행동 · 미래지향으로 변화시키고 창조적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업과 농촌의 무한가치를 창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에서는 FTA의 파고를 넘기 위한 농업 · 농촌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업인 삶의 질 안정 등 농정혁신을 위한 10대 과제를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한해 군의 농림 분야 투자액은 564억 원으로, 강소농 육성을 위해 반딧불농업대학 및 친환경 지식센터를 운영하고 품목별 농업인 단체 군 단위 연구모임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저수고초밀식 사과과원을 조성하는 한편, 포도와 복분자 식재를 지원하고 다래를 비롯한 고랭지 산채류 재배단지와 체리 재배단지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로포장과 수리시설, 밭 기반 정비, 기계화 경작로 포장, 과수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고, 비가림 하우스와 반사필름, 부직포와 스프링클러를 지원하는 등 생산안정과 품질고급화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가공, 유통사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박스형 저온저장고 설치와 포장재, 산림작물 생산단지 등을 지원하고 산머루와 천마클러스터사업, 호두향토산업, 웰니스 식품산업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군은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유기질 퇴비 30만포 공급 능력을 갖춘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친환경 농산물 인증비용과 농가를 지원하고 농업미생물을 배양 · 공급하는 한편, 유기질 비료도 지원한다.

배냇소 지원과 반딧불 산머루 한우 브랜드 육성을 통해 축산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소득을 창출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농촌마을 육성, 일손지원, 그리고 농업인 복지지원 사업을 확대해 갈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