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무주군 강소농 실용화교육이 지난 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천 여 명이 참가했던 이번 교육은 우수작목을 육성하고 지역의 농업경쟁력을 키워 농산물수입개방 등 급변하는 농업 여건에 적극 대처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지난달 13일부터 14회에 걸쳐 무주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한 6개 읍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는 매 시간마다 홍낙표 군수가 무주농업에 대한 열정과 비전을 담은 특강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FTA체결로 인해 무주군에서 생산 감소액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과와 복숭아, 블루베리, 포도 등 과수분야에 대한 교육과 여성농업인들을 위한 농산물 가공교육, 그리고 고추와 벼 등 다양한 작물들에 대한 교육도 병행돼 관심을 모았다.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전북농업기술원, 전통주박물관, 대전농업기술센터 등 전문 기관의 관계자들과 작목별 재배농가가 직접 강사로 나서 실질적인 정보들이 공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에 참가했던 농업인들은 “강소농 교육을 통해 용기를 얻었다”며, “현실은 어렵지만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하면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는 비전을 갖게 된 만큼 배운 것을 토대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은 농가소득을 높이고 농업인들이 겪게 되는 영농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반딧불 농업대학’을 중심으로 맞춤형 영농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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