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생의 미국의 청년의 머릿속엔 세상의 다양한 음악들이 가득 들어있다.

10대 시절부터 전 세계를 여행하기 시작한 그는 아트하우스에서 팝콘을 팔면서 감상한 유럽영화들과 그안의 집시음악, 샹송 등 세계의 다양하고 다채로운 음악과 자신의 감성을 뒤섞고 자신의 방안에서 자신의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피치포크, 페이스트, 롤링 스톤, 모조, NPR 등 전세계 음악 매체에서 주목하고 있는 이 청년의 이름은 잭 콘돈(Zach Condon)이다.

  그는 건반과 관악기, 그리고 현악기 모두를 다룰 줄 아는 재능을 지녔으며, 어렸을 때부터 트럼펫을 연주했고, 10대 후반에는 피아노를, 그리고 20대에 접어들면서 우쿨렐레를 빠른 속도로 익힐 정도로 악기 연주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주도하는 그룹 베이루트,  신선한 세계 감성 그룹 안에는 그만큼의 뛰어난 연주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

  Perrin Cloutier  (첼로, 아코디언), Nick Petree  (드럼, 퍼커션), Paul Collins  (베이스), Kelly Pratt  (호른, 트럼펫), Ben Lanz  (트롬본, 튜바) 등   실제 라이브무대에서는 요즘 흔히 들을 수 없는 발칸반도, 프랑스, 혹은 미국의 고전적인 팝음악 등 다채로운 음악들을 신들린 듯한 음악연주와 함께 베이루트의 음악세계 안에 녹여 내고 있다.

  인디적인 방식으로 곡을 만들고, 제작해 결국 음악매체는 물론 전세계 팬들이 열광하는 아티스트가 되었다는 점에서 오늘날 전세계 대중음악을 움직이는 새로운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베이루트가 무대에서 노래하고 연주하는 음악 속에는 새로운 체험이 가득하다.

집시음악의 팬부터 샹송음악의 팬, 서정적인 싱어송라이터의 음악팬, 그리고 일반적인 팝음악 팬들까지 포괄할 수 있는 장르의 한계점이 없는 베이루트만의 독특한 음악이 새롭게 다가온다.

  플루겔호른, 프렌치 혼, 투바 등 평소에 대중음악 공연에서 쓰지않는 독특한 음색의 악기들을 맘껏 들을수 있다.

독창적 아름다움, 새로운 음악, 여행 안에서 묻어나오는 설레임의 멜로디들, 유랑의 리듬들, 21세기의 새로운 자유로움의 음악이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