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16일 설천면 백운산 일대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무주군과 야생동물보호협회 무주군지부가 공동 주관한 것으로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가해 사료 400kg과 고구마 80kg을 야생동물들이 이동하는 길목에 살포했다.

또한 덫과 올무 등 불법으로 설치된 포획장비를 제거하는 등 야생동물보호활동도 펼쳤다.

무주군은 17일까지 6개 읍면에서 총 2,400kg의 사료를 살포할 예정이다.

군 산림소득 이수혁 담당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무주군은 추운날씨로 인해 먹이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라니와 멧돼지 등의 야생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기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 같은 행사가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먹이를 구하기 위해 출몰하는 야생동물들 때문에 피해를 입는 사례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연간 3억 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기울타리 등 피해예방시설 지원과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보상, 야생동물 구조치료, 그리고 불법 엽구 수거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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