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바이애슬론이 효자 종목노릇을 톡톡히 해낸 가운데 무주지역 어린 선수들이 큰 활약을 펼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동계체전 6관왕에 오르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김고은 선수(안성초)에 이어 올해는 남자초등부 정연규 선수(무풍초)가 16일 현재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무주군체육협의회 이용철 수석부회장 등 관계자들과 무주군 관련 공무원들이 지난 16일 바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를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무주군 관계자는 “훈련환경이나 여건 등 모든 게 열악한 가운데서도 열심히 운동에 전념해주고 있는 어린 선수들과 선수들을 지도하는데 혼을 불어넣고 있는 지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그간 흘린 땀과 눈물이 바이애슬론 강군 무주군의 위상을 지키고 전라북도 동계체육발전에 기반이 되고 있는 만큼 무주군에서는 선수들 지원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무주군 지역 선수들은 바이애슬론 종목 전국 최강으로 떠오른 안성중 · 고등학교 선수들 비롯해 스키와 스노보드 등 종목에서 모두 120명으로, 17일 오전 현재까지 전북이 차지한 15개의 금메달 중 12개를 모두 무주군 선수들이 획득해 앞으로 이들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바이애슬론 종목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무주군은 지난해 3월 실업팀을 창단해 우수 선수들의 타 지역 유출을 막고 동계체육을 보다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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