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최초의 천톤급 대형 경비함인 1001함이 오는 3일 소룡동 소재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입항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9일 최신예 경비함 1001함이 3년간의 건조과정을 끝내고 신조함정 인수에 필요한 교육을 마친 후 군산 앞바다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신조 1001함은 총톤수 1,530톤, 전장 91m, 전폭 11.85m 규모로 9,925마력 엔진 3대와 워터제트 엔진 3기가 장착돼 최대 30노트(56km/h) 속력으로 기동이 가능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경비함이다.

전면에는 40㎜ 자동포 1문과 후면에 20㎜ 발칸포 1문을 장착했으며, 최대 30개의 표적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자동사격 통제장치가 설치됐다.

특히 일주일 동안 해상에서 생활하는 경찰관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체력단련실 및 휴게실 등의 복지 시설도 갖춰진 경비함정으로 향후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대응, 밀수, 밀입국 등의 국제성 범죄에도 완벽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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