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북을 포함한 정신요양시설 59곳, 사회복귀시설 163곳, 장애인복지관 152곳, 부랑인복지시설 37곳 등 4개 유형 411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시설평가를 실시했다.
평가항목은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 운영 △인적자원 관리 △프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 권리 △지역사회 관계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평가에 전북은 정신요양시설 3곳, 시회복귀시설 12곳, 장애인복지관 10곳, 부랑인복지시설 3곳 등 총 28개 시설이 포함됐다.
이곳 시설 중 절반에 이르는 12곳의 시설이 A등급을 받았고, B등급 15곳, C등급 1곳으로 나타났고 낙제점인 F등급은 없었다.
정신요양시설의 경우 삼정원, 스마일빌, 정심원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권리, 지역사화관계 모두 평균 B등급 이상이다.
사회복귀시설은 각각 6곳씩 A등급과 B등급을 받았으나 마음사랑의 집은 인적자원관리, 보배정신건강상담센터·아름다운세상은 재정 및 조직운영, 성일유앤아이는 재정과 인적관리에서 C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참마음재활원은 재정과 인적, 지역사회관계 등 3개 부문에서 C등급을 받았고, 희망의 그루터기는 재정 및 조직운영에서 낙제점인 F등급을 받은데 이어 지역사회관계도 C등급을 받아 개선이 요구됐다.
또 10곳의 장애인복지관 중 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인적자원관리와 지역사회관계, 부안장애인복지관은 프로그램 및 서비스와 지역사회관계, 무주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재정 및 조직운영에서 C등급을 받았을 뿐 대부분 양호한 성적을 받았다.
신애원, 이리자선원, 전주사랑의집 등 3곳의 부랑인복지시설에서는 이리자선원이 인적자원관리와 지역사회관계에서 낙제점인 F등급을 받는가 동시 시설환경 D등급, 재정 및 조직 C등급 등 총 C등급에 머물렀다.
한편, 사회복지시설 평가는 사회복지사업법에 의거, 3년마다 실시되며 시설 자체 평가와 현장 평가, 최종 확인 평가를 거쳐 확정된다.
전국 411개 사회복지시설을 등급별로 구분하면 최고인 A등급이 187곳(45.5%)으로 가장 많고, B등급 175곳(42.6%), C등급 29곳(7.1%), D등급 11곳(2.7%), F등급 9곳(2.2%) 등으로 파악됐다.
/윤승갑기자 pepe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