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가 이달 15일 0시를 기해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이 2일 전국 동시다발 ‘농민만세투쟁을’ 예고해 한미 FTA 발효와 관련한 본격적인 투쟁이 점화된다.

지난달 29일 전북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2일 오전 11시 정읍시청 등 익산, 김제, 군산 등에서 11시와 오후 2시에 ‘농민만세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미 FTA 법안은 지난해 11월 비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한미 FTA 이행법안에 서명을 하면서 발효를 앞두고 있다.

이에 전북도연맹은 “수많은 독소조항을 비롯, 농업과 농민들에게 사형선고와 다름없는 한미 FTA발효를 앞두고 전국의 농민들이 2일 시군 동시다발 농민투쟁을 전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2일 전북도연맹의 농민투쟁은 오전 11시 정읍시청 앞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익산과 김제, 군산에서 각각 열린다.

/윤승갑기자 pepe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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