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에서 장자도까지 잇는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설사업이 오는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시에 따르면 도서주민 육상 교통망 연계로 생활환경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는 정부의 직도관련 지원사업으로 주변 도서주민의 교통편익 및 기초 생활환경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이 연결도로는 옥도면 새만금방조제(국도 77호선)에서 신시도와 무녀도를 거쳐 선유도를 지나 장자도까지 이어지며, 관리도가 종점이 되는 국도 4호선으로 총 길이가 8.77㎞에 이른다.

연결도로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2,538억원으로, 여기에는 공사비와 보상비가 포함돼 있다.

지난 2009년 12월 24일에 공사발주 및 착공에 들어간 고군산군도 연결도로는 총 3공구로 나눠 진행되며, 1공구는 새만금방조제에서 신시도까지 구간으로 총 3.1㎞다.

또한 2공구는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교량구간으로 1.29㎞이며, 3공구는 무녀도와 장자도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4.38㎞다.

하지만 이 연결도로 개설사업에는 종점지역인 관리도는 제외되며, 장자도와 관리도는 차후에 연결할 예정이다.

사업진행은 1공구(대림산업, 대동산업, 삼호건설)와 3공구(벽산, 동아건설)는 일반공사, 2공구(대림산업 외)는 턴키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해에는 550억원이 투입돼 1공구는 신시해안교 상부완료(440m)와 육상부 토공, 2공구는 신시·단등·무녀교 1,070m 상부공추진, 3공구는 선유·장자교 595m 상부공추진과 터널 117m사업이 추진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 연육교가 완공되면 새만금과 국제해양관광단지 등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새만금방조제를 이용해 신시-무녀-선유-장자도 등을 자동차로 돌아볼 수 있게 돼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동신 시장은 지난달 28일 고군산 연결도로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관계자로부터 그동안 추진상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사 진행상황 등을 점검했다.

또한 일선에서 수고하는 해당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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