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생처럼 여겼던 룸메이트가 갑자기 집에서 나가라는 말에 화가 나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전주 덕진경찰서는 룸메이트가 집에서 나가 달라고 요구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박모(61ㆍ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12일 오전 4시40분께  덕진동 이모(46ㆍ여)씨의 집에서 이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이씨가 “내 집에서 나가달라”고 말하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특정한 거처가 없던 박씨는 3개월 전부터 이씨의 도움으로 함께 지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황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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