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난 12일부터 서울도시철도 5호선 광화문역과 명일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5678 행복장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5678 행복장터’는 실질적인 농가소득을 높이고 도시민들에게 친환경 안전 농 · 특산품을 공급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관내 14농가가 직접 나서 제철을 맞은 고로쇠 수액(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비롯한 천마막걸리와 사과, 더덕 등 30여 가지에 달하는 농 ·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5678 행복장터’의 고객이 된 김 모 씨(48세, 서울)는 “말로만 듣던 무주 반딧불 농 · 특산품을 구입하게 돼 기쁘다”며 “맛이 좋은데다 청정 무주에서 생산했고, 값까지 저렴해서 이웃들에게 선물할 생각으로 여러 가지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군은 ‘5678 행복장터’를 통해 지난 14일까지 1천 2백 여 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장터가 마무리 되는 16일에는 2천 여 만원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군 시장개척 담당은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1천 원~5천 원대의 소포장 판매를 했던 것, 시식공간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직접맛을 보고 선택하게 한 것이 반딧불 농 · 특산품을 더 많이 알리고 매출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행복장터를 통해 반딧불 농 · 특산품을 구입했던 고객들이 앞으로 고정고객이 될 수 있도록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로 손님을 맞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지난해 서울과 부산, 과천 등 대도시 60여 곳(315농가 참여)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8억 2천 5백 여 만 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는 400여 농가들과 함께 5678행복장터를 비롯한 서울특별시철도공사, 정부청사, 서울 중구청, 대전 서구청, 경기도 부천시청 등지를 돌며 100여 회에 걸쳐 반딧불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농 · 특산물 수확과 생산시기에 맞춰 자매결연 도시와 아파트, 기관 등지에서 명절과 김장철을 겨냥한 이벤트도 병행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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