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양위원회는 14일 위원회를 개최하고 동학농민혁명대상 제2회 수상자로 동학농민혁명 유족회(회장 이왕재)를 선정했다.

 정읍시에서 제정 수상하는 동학농민혁명大賞은 동학농민혁명 계승발전을 위해 공헌한 단체 또는 개인, 동학농민혁명 정신계승을 위한 학술․연구․문화사업에 기여한 단체 등을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해 열린 제1회 수상자는 故김대중 前대통령이었다.

이날 유족회 단체 선정에 대해 선양위원회는 지난 94년 결성 이후 전국적으로 각종 선양사업을 주도하면서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동학농민혁명군의 명예회복사업에 적극 노력한 공로를 인정했다.

또한 특수법인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 설립 등 선양사업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한편 동학농민혁명 유족회는 지역별 유족회와 구분되는 전국 조직으로 2012년 현재 1만2천여명의 회원이 참여, 외부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회비와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례사업으로 전국에서 개최되는 지역별 기념행사에 해마다 참여하고 있으며, 동학농민혁명 전적지․유적지  답사 및 순례,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의 방향성 정립을 위한 워크숍 등을 개최해 왔다.

시상식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 예정인 제45회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에서 있을 예정이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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