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농촌인구의 고령화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군비 20억원을 투자하여 영농기철 이전에 농기계를 공급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읍면별로 농가에서 구입을 희망하는 농기계를 조사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지원대상 농기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9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농기계지원자금으로 20억원의 사업비도 확보한 상태타. 지원대상 농기계는 10대 특화작목과 고추, 콩 등 장류원료 재배에 필요한 선별기, 관리기, 고추건조기, 저온저장고 등을 비롯해 벼농사에 필요한 동력분무기, 톤백저울, 건조기, 무논점파기 등 9종의 중소형 농기계다.

군은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조금으로 50%를 지원하며, 나머지 50%는 자부담하게 된다.

값비싼 농기계 구입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웠던 영세 농가들은 이번 농기계 지원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반기는 추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중소형 농기계 지원사업은 기계화촉진으로 생산비를 절감하여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영농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수의 군민이 원하는 농기계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 관내에 거주하면서 농기계 구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3월말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순창=조민호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