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정준기)이 군산지역 스토리텔링 기초조사사업의 일환으로 학술자료집인 ‘고문헌 속의 군산’을 발간했다.

이 자료집은 우리나라 고문헌자료 가운데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동국여지승람’과 일본과 중국의 역사서인 ‘일본서기’, ‘선화봉사고려도경’ 등의 국역자료에서 군산관련 내용만을 정리한 것이다.

특히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없었던 삼국·고려·조선시대 고문헌에 기록된 군산관련 내용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 군산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역사적 사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군도, 군산 근대문화사업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수많은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자료들을 담고 있어 활용이 기대된다.

정준기 관장은 “지난 2004년부터 지역의 문화자원을 보존 활용하고자 자체적으로 문화·관광기초자료 조사사업을 추진해 조사 자료를 발간해 왔다”며 “이번에 발간한 자료집은 네 번째 기초자료 로서의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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