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완산생활체육공원 어두제 등에서 서식이 확인된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을 보호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19일 공단에 따르면 수달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야생동물 및 친환경 보호 단체인 녹색연합에 의뢰, 이 지역 내 서식 수달의 생태조사는 물론 보호계획을 수립ㆍ추진한다.

이미 공단은 수달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공조명 최소화, 로드킬 예방을 위한 이동로 확보 등 보호조치에 나섰다.

특히, 어두제 주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수달 동영상 촬영, 어두제 유입 원수 보호를 위한 주변 환경정비, 수달 이동통로인 여수관로 보존, 여름철 휴식객 조기퇴거 협조 등 수달 보호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 수달 서식지임을 알리는 걸개그림 등 친환경 시설장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단 이덕규 이사장은 “수달이 지속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도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그동안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침체됐던 테니스장, 족구장, 풋살장 등도 수달과 연계해 홍보 전략을 마련, 지속 가능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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