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규제 탓으로 지난해 신용카드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줄었지만,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여전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카드사의 당기 순익은 전년 대비 52.0% 수준인 약 1조3천원으로 전년에 기록한 2조7천억원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

반면 가맹점수수료수익은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3천억원(4.1%)증가했다.

특히 체크카드의 이용실적 비중은 2011년 13.2%로 전년 11.1% 대비 2.1%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0년 중에 대규모 특별이익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와 연체율 상승, 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등으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면서 “가맹점수수료수익은 체크카드 등의 이용실적이 증가해 여전히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e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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