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대표 문화재인 풍남문(豊南門ㆍ보물 제308호) 일대가 시민 휴식광장으로 재탄생된다.

전주시는 내달까지 8억원을 투입해 풍남문 구 대건신협건물과 구 성모병원 건물 등 2개동 부지에 광장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풍남문의 조망권이 확보되고, 한옥마을 경기전, 전동성당, 남부시장, 걷고 싶은 거리 등을 연결하는 관광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 유재갑 아트폴리스담당관은 “전통문화의 도시 이미지 제고와 특색 있는 도심 휴식공간 확보로 관광인프라가 확대돼 침체된 구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풍남문은 조선시대 전라감영 소재지였던 전주읍성 4대문 가운데 현재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남쪽 성문으로써 고려시대에 건립됐지만, 영조 43년(1767년)에 화재로 소실된 뒤 이듬해 전라감사 홍낙인에 의해 재건됐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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